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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 블로그에 글 올리기 8일차 요즘 포스팅을 좀 자주 했다고 초대장이 생겼다. 블로그를 개설 한 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초대장이 생긴 건 지금이 처음이다. 나도 지인에게 그냥 받은 건데 괜히 다른 사람들처럼 “무조건 주지 않는다.” 라는 걸 내세우기가 껄끄러웠다. 그래서 그냥 선착순으로 하기로 했다. 일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지금 프로젝트 하는 곳은 단순히 지원이 목적이었는데 벌써 2달째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아마도 4월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보통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목표로 하는 시스템을 정의하고 일정을 세우는데 이곳은 임원이 자기 마음대로 정하다 보니 일정을 이번 주만 3-4번은 변경되었다. 그나마 넉넉하게 일정을 잡아주니 좋긴 하다만 너무 넉넉해서 탈이다. 너~~무 넉넉해서 심심할 정도다. 덕분에 소스를 손보고 자동화를..
30일간 블로그에 글 올리기 7일차 트위터에 결혼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두 사람이 있다. 예전에 몇 번 트위터에 이야기를 남겨 놓은 것을 보면 왜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지 추측을 해 볼 수 있다. 부모와 자식 간에 애정이 별로 없고 사이도 좋지 못하다. 한 명은 부모가 굉장히 억압적이었고 폭력적이다. 다른 한 명은 남동생과 다르게 여자라는 이유로 굉장한 차별을 받고 자랐다. 그렇지만 저 두 사람은 건실하게 잘 자라서 사회 구성원으로 잘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혼에 대한 부정적 견해 이외에는 삶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고, 직업적 능력도 평균 이상이다.(물론 정확한 내용은 아니다 지켜본 봐 그런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가족과의 관계가 삶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 이상이다. 게다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다. 누..
30일간 블로그에 글 올리기 6일차 어제도 5km를 달렸다. 이전 보다 땀이 많이 나고, 공원에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다. 추위가 점점 물러감을 느끼게 된다. 곽정은 기자의 ‘내 사람이다’라는 책을 작년에 봤다. 자전적 에세이 형식인데 자신이 경험했던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좀 놀랐던 부분은 자신의 이혼 경력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유명세를 치루면서 어차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공공연한 이야기라서 일지는 몰라도 그 경험도 담담하게 책의 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재미있게 읽고 있다고 트위터에서 멘션을 날렸는데 답변이 왔었다. 지금은 마녀사냥 덕분에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당시는 마녀사냥을 하기 전이라 그랬는지 종종 멘션에 답변도 주곤 했었다. 아무래도 저자가 직접 겪었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 언급된 사람이 직접 그 책을 보게 되..
30일간 블로그에 글 올리기 4일차 어제 밤에 3일차 글에 올렸던 문제의 컴퓨터에 OS를 다시 설치하다가 결국 시간을 놓쳐버렸다. 매우 아쉬운 생각이 든다. 지금 쓰는 글을 4일차로 할 것인지 아니면 2개의 글을 작성해서 모자른 것을 채우고 넘어 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원래는 보쉬에서 나온 캡슐 커피 머신이 있었다. 어머님이 집에서 손 쉽게 드실 수 있게 하는 목적으로 우연히 마트에서 산 것인데 맛도 별로고 무엇보다 늘 자주 드시던 에스프레소 캡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네스프레소 머신을 추천해 드렸는데 사오셨다. 어제 밤에는 라떼를 오늘 아침에는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여러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유를 좀 알 것 같다. 커피는 평일에는 일하러 가는 길에 사서 마시면 되지만 주말에는 아쉽다. 원두를 사서 마시면 되지만 원두를 사..
30일간 블로그에 글 올리기 3일차 네스프레소 머신 도착 문제는 집에 PC 중 한 대가 말썽이다. 이 놈은 거실에서 TV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어머니가 주로 사용하신다. 익스플로러가 실행이 안되는 문제인데 도저히 해결이 안되서 주말에 윈도우 재설치를 해야 된다. 24년간 컴퓨터 인생에 문제를 찾지 못해서 재설치를 결정한 일은 몇 번되지 않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진심으로 MS 윈도우에 깊은 분노를 느낀 날이다. 원래 가벼운 마음으로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좀 편하게 책도 보면서 쉬려고 했는데 다 망쳐버렸다. 그래도 3일차를 채우기 위해 12시가 되기 10분 전에 글을 올린다.
30일간 블로그에 글 올리기 2일차 오늘 블로그에 올 릴 글감이 있었는데 메모를 해놓지 않아서 잊었다. 그래서 생각나는 순서대로 두서없이 적어보련다. 기억력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며 좋은 점은 연륜이 쌓인다는 것이다. 걱정과 두려움에 갈팡질팡하던 10대와 20대를 추억하면 후회도 되지만 과거란 지금에 나를 만들어 주는 것이니 그 후회가 값어치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귀찮은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게 되고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한다. 지금 보다 더 나이가 들면 이기적인 인간이 될 공산이 크다. 애석하다. 그래도 품위는 잃지 말자. 요리를 해보니 재미가 있다. 무엇보다 내 손으로 무언가 만들었다는 보람이 크다. 그리고 누군가 그것을 맛있게 먹어주면 더 좋다. 외식은 끝은 집에서 해먹는 식사라고 한다. 동의한다. 우리 집은 한 동안..
Something New for 30 days 1. 몇 일전 페이스북에 30일간의 도전에 관한 ted 발표 링크가 공유된 것을 보고 들어가서 발표를 보았다. 보통 ted는 15분 내외 발표인데 이 발표는 3분 남짓이었다. ‘Something New for 30 days(30일 동안 새로운 것 도전하기)’ Matt cutts는 Google의 엔지니어인데 어느 날 자신의 삶이 갇혀있다고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작은 일이지만 하나씩 해보기로 한다. 매일 사진 찍기, 자전거 타기등 사소하지만 작은 변화를 자신의 삶에 주었다. 힐링, 멘토 열풍에 좋은 이야기를 많이 찾아듣고 듣게 된다. 하지만 내 삶의 변화는 있는가? 아마도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모두가 자신의 삶은 변화를 주려고 실제로 행동했다면 그 사람은 멘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근황 2014-02-06 시간은 흘러 벌써 2014년 2월이다. - 작년 12월 말에 잠시 지원하러 들어왔다가 붙박이로 3월까지 일하게 되었다. 어이없다. 가끔 이런 일을 겪긴하지만.. 익숙해지기는 힘들다. - 작년에는 스테이크를 시작으로 스파게티를 만들었는데, 요즘에는 제빵으로 그 영역을 넓혀서 치즈케잌을 두 번 정도 만들었다. 생각보다 쉽다. 요리 학원을 다녀 볼까 하는 뜬금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 - 요즘 책은 잘 읽지 못하고 있다. 집중력 저하가 원인인 것으로 생각된다. 스마트 폰 때문인지... 아니면 나이들어서 그런건지..잘 모르겠다. 최근에서야 작년에 구매했던 '생존자'를 마무리 했고, '이기적 유전자'를 다시 읽기 시작했다. 다음 책은 무엇으로 할 지 슬슬 생각해 봐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