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5km를 달렸다.
이전 보다 땀이 많이 나고, 공원에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다. 추위가 점점 물러감을 느끼게 된다.
곽정은 기자의 ‘내 사람이다’라는 책을 작년에 봤다. 자전적 에세이 형식인데 자신이 경험했던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좀 놀랐던 부분은 자신의 이혼 경력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유명세를 치루면서 어차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공공연한 이야기라서 일지는 몰라도 그 경험도 담담하게 책의 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재미있게 읽고 있다고 트위터에서 멘션을 날렸는데 답변이 왔었다. 지금은 마녀사냥 덕분에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당시는 마녀사냥을 하기 전이라 그랬는지 종종 멘션에 답변도 주곤 했었다.
아무래도 저자가 직접 겪었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 언급된 사람이 직접 그 책을 보게 되면 자신의 이야기 인 줄 알게 될 텐데 그 부분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적어 놓았다. 거기에 언급된 몇 몇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다.(알 길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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