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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류

드디어 Role out

- 매일 적으면 무언가 적을 말이 생각나는데, 매일 적지 않으면 생각이 안난다.

 

- 더 이상 30일간 글 올리기 라는 제목을 붙이지 않기로 했다. 의미가 없다.

 

- 원래 4월까지 프로젝트 하는 걸로 계획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제 3월까지만 하는 걸로 이야기가 바뀌었다. 일주일에 3-4번씩 바뀌는 일정표를 보면 얼마나 이곳이 무계획적인지 알 수 있다. 그러니 대충 잡아놓은 인력 계획도 바뀌는 건 놀랍지 않다.

 

- 보통 점심 시간을 포함하여 9시간을 일하는 곳에서 보낸다. 그런데 이곳은 10시간이다. 난 어쩔수 없이 10시간을 이곳에서 있어야 한다.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야근 1시간을 하는 것이고 그에 따른 야근 수당을 받는 다고 한다. (들은 이야기라 정확하지는 않다.) 나는 그런 수당을 받지 않음에도 고객사의 규정을 따른다.

 

- 우리 나라의 야근 문화를 없애는 아주 좋은 방법은 야근 수당을 지급하는 것이다. 물론 현행 상 당연히 지급해야 한다. 이걸 지키는 회사가 거의 없다는게 문제다. 국가에서 이걸 타이트하게 관리하지 않고 암묵적으로 용인하고 있다. 특히 사무직이 그렇다. 실제 생산직에 경우는 대부분 받는 것으로 보인다.

 

 -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야근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면 좋겠다. 그럼 일정도 합리적으로 잡게 될테고 업무 집중도가 엄청나게 올라 갈 것이다.(일과 중에 끝내야 하니까) 특히 SI 같은 곳에서도 추가적인 요구사항 때문에 야근을 해야될 경우 그 비용이 고객에게 청구된다면? 청구하는 쪽에서도 신중해 질 수 밖에 없고 애초에 요구사항을 철저하게 계산해서 진행 하게 될 것이다.

 

 - 너무 이상적인 생각인가? 그럴수도 있겠다. 허나 적어도 지금 상황에 변화는 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든다.

 

 - 대학때는 프로젝트 하는 사람들은 대단히 합리적으로 일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을 하곤 했는데 역시 상상에서 존재하는 것이었다. 전혀 합리적이지 않고 그저 이기적인 '갑'들 때문에 합리적인 일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