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Why nations fail"이며 작가는 대런 애쓰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이며, 역자는 최완규님 이다.
븍한은 1인당 GDP는 남한 대비 3% 수준이다. 이런 차이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국가간의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지를 이야기 해준다.
어떤 책에서는 지리적인 차이로 인해 생기는 환경적인 요인을 이야기한다. 자원의 차이와 국민성, 해당 지역의 기후가 어떤가에 따른 이유를 이야기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좀 다르게 정치 제도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유를 이야기 하기 위해 여러 역사적인 사실을 나열하며 이야기 해주고 있다.
멕시코와 미국의 접경지역의 한 도시를 예로 들면서 시작한다. 비슷한 기후에 동일한 지역이다. 그런데 미국령에 도시는 안정된 치안과 공공서비스를 받고 있지만 멕시코령 도시는 그렇지 못하다.. 두 도시는 GDP부터 굉장한 차이를 보인다. 과연 이 차이를 단순히 지리적인 환경적인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나? 두 도시의 차이는 미국과 멕시코 그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책 내용은 매우 흥미롭다. 역사적 사건들이 어떻게 국가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는 매우 재미가 있다. 그간 암기 위주의 교육을 받아온 나로써는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물론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한다고 할 수는 없다. 엄청난 양의 역사적인 사실을 다 기억하지 못하겠다. 그나마 전체적인 주제에 대해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었다.
"포용적 정치제도 덕분에 포용적 경제제도가 마련되면 소득이 더 공평하게 분배되고 힘을 얻는 사회계층이 한층 더 넗어지며 정치면이서도 더 공평한 경쟁의 장이 펼쳐지게 된다."
아마도 위의 내용이 책 전체를 이해하는 주제라고 나는 생각을 했다.
난 위와 같은 주제에 대해 지금까지 고민을 해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평소에 최완규 번역가의 블로그를 드나들면서 그 분에 대한 신뢰가 결국 이 책을 구입하게 했다. 여러 블로그를 구독하면서 추천하는 책들을 위주로 독서를 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높다. 살면서 이렇게 책을 꾸준히 읽고 있었던 때가 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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