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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류

힐러리의 삶

칼 번스타인 지음


 이 책은 힐러리의 어린 시절부터 상원 의원으로 당선될때까지를 기술하고 있다. 힐러리 본인이 낸 자서전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수 많은 주변 인물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매우 적나라한 가정사까지 담고 있다. 빌의 여성 편력 문제가 가장 적나라한 부분이다.


 힐러리와 빌의 부부 관계는 언뜻 이해하기 힘들다. 서로 간의 애정이 깊은데 그 애정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애정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빌은 수 많은 여자와 만났는데, 결혼 전과 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금도 그럴지 조금 궁금하다. 힐러리는 그런 빌의 행동에 많은 절망감을 느끼면서도 결코 부부의 연을 끊지 않고 끝가지 이어 가고 있다. 어찌보면 굉장히 쿨한 관계이다. 서로의 성공을 위해 지지해주고 도와주면서 빌이 저지르는 여러 문제는 힘들지만 어쩔수 없는 것으로 인정하고 넘어간다. 


결과적으로는 힐러리와 빌은 좋은 파트너였다.(maybe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 일것이다. ) 빌은 주지사를 거쳐 두번의 대통령을 했고, 힐러리는 퍼스트 레이디를 거쳐서 상원 의원이 되었고, 지금은 국무 장광을 하고 있다. 아마도 차차기 대통령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읽기전 힐러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그저 인기를 얻어서 저런 자리까지 간것으로 생각했었다. 이 생각은 매우 짧은 생각이었다. 그녀는 상당히 리더쉽이 강하고 똑똑하며 정치적인 수완도 좋다. 물론 언제나 좋지는 못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정치인으로 사는 것을 퍼스트 레이디 시절에 많이 배운것 같다. 젊은 시절에는 사회를 개혁하는 일에 앞장서서 리딩을 했다. 퍼스트 레이디가 되면서 이전에 구태의연한 것들을 없애려 했지만 굉장한 반발에 부딪히고 그것 때문에 백악관에서 삶은 굉장히 힘들었다. 결국 그녀는 이후에 상원의원이 되면서 세상과 타협하는 것을 배웠다.


 이 책에서 특별히 배울만한 점은 없다. 다만 한 사람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된 것과  빌 클링턴의 재임시절에 있던 여러가지 일들의 뒷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정도이다. 워낙 책이 두꺼워서 꽤나 지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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