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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 2013/10/14




주말에 회사에서 주최하는 워크샵에 다녀왔다.

 

회사가 조금씩 커져가는 것을 느끼는 부분이 워크샵이다. 이전과는 다르게 행사 준비가 잘 되어 있다. 숙소도 좋았고, 음식이나 준비된 프로그램도 괜찮았다.

 

숙소는 양평의 '푸른 지혜의 숲'이었는데 영화(하녀의 마지막 장면) 촬영도 몇 번 했던 곳이라고 한다. 외부 전경도 좋고, 내부도 일반 펜션과는 다르게 고급스러운 편이다.

 

원래 10시까지 도착을 해야 하지만 좀 늦게 출발해서 11시쯤 도착했다. (예상과는 다르게 다들 일찍 도착했다.)

 

사실 주말에 워크샵을 진행하는데 불만이 있었다. 그 부분을 의식한듯 이사님이 주말에 잡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야기 해주셨다. 아무래도 우리 회사 같은 경우 대부분이 외부에 나가서 일하다 보니 다 같이 모이는 일이 전체 회식이나 워크샵 뿐이다. 여러가지 고려할 때 일년에 한 번 정도 있는 회사 공식 행사이니 주말 일정을 잡지 않으면 무늬만 워크샵이 될 공산이 크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니 불만은 가질 수 밖에 없지만 이해를 할 수 밖에 없다.

 

2일간에 일정에 대한 간략한 설명 후 진급자에 대한 선물 수여와 신규 입사자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식사 후 서바이벌 게임장 이동.

 

개인적으로 처음 해 봤다. 2게임을 했고, 나름 재미있었다. 2-3발 맞았는데 굉장히 아프다. 얼굴 보호를 위해 전체를 감싸는 헬멧 같은 것을 쓰는데 아무래도 시야가 편하지 못해서 생각했던 것 보다 전략적인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는 게 힘들었다. 그냥 닥치는 대로 쏘고 피하고 했다. 경험이 별로 없어서 일 수 도 있겠다 싶다.

 

이후 족구를 했다. 팀별로 진행했는데 꼴찌했다. 이왕 하는 거 이겼으면 했지만 마음대로 될 수는 없으니..

다음 순서는 모생명사에서 퇴직 연금에 대해 설명회를 해줬다. 조만간 도입할 것 같은데 직원들 입장에서 나쁜게 없으니 반대할 이유는 없겠다.

 

저녁 식사 후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 저녁 식사 전에 그나마 3명있던 여직원들은 개인적인 이유로 다 집에 간 상황. 레크레이션 진행자가 시작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걱정된다고 했다. 남자들만 모여있는데, 게다가 술도 거나하게 마신 상황이니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다들 열심히 호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여사원들이 없는 상황이 의외로 나쁘게 작용하지 않았다.

 

섭외된 레크레이션 강사가 진행을 매끄럽게 잘 해준 것도 있고 반응들도 좋아서 전반적으로 잘 진행되었다. 이후에는 진급자들과 신규 입사자들이 노래를 불렀다. 대부분 평균 이상의 노래 실력이다. 다들 감탄한다. 나도 한 곡했는데 나쁘지는 않았다.(ㅋㅋ)

 

마치고 나니 12시다. 난 오는 길에 와인을 사왔는데 우리 팀만 따로 모여서 2병을 마셨다. 다른 직원들은 큰 거실에 모여서 단체로 술을 마신 것 같았다. 대략 새벽 2시쯤 자고 그 다음날 식사 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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