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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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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봤다. 유쾌하고 재미있다. 반가운 배우들이 조연으로 많이 출연한다. 오히려 주연 배우들은 네임 밸류가 약한 편이다. 국내에서도 자신 만의 색깔을 가진 감독의 힘으로 유명 배우들이 저 예산 영화에 참여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아마도 이 영화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기 그지 없다. 돈 아깝지 않은 영화다. 추천. - 휴가중이다. - 하루가 너무 금방 흘러간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영부영 하다보면 벌써 어둑어둑 해진다. - 내일 하루만 쉬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다. 본사에 출근하려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목적이 없는 곳은 혼돈이다. 난 그런 혼돈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프로젝트에 나가면 명확한 목표를 향하기 때문에 혼돈은 없다. - 하우스 오브 카드 시..
로보캅 단상 (30일간 블로그에 글 올리기 5일차) 5일차는 어제 올렸어야 했다. 또 까먹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났었지만 바로 해버리지 않으니 겨우 30일도 채우기 힘들다.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해보자. 지난 토요일 밤 ‘로보캅’을 보고 왔다.세월이 흐른 만큼 발달된 CG로 액션씬은 시원시원하다. 스토리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예전에도 좀 설득력이 떨어지는 스토리가 지금도 그렇다.왜 저렇게 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거나 그냥 지나가 버려서 좀 거슬린다. 20년 전에는 꿈만 같던 로보캅 이야기. 리메이크가 된 현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조만간 이루어질 기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웨어러블 기기가 나오고 있고 앞으로 더 나올 것이고 기기간에 연결성은 점점 더 늘어만 간다. 어린 시절에는 황당했던 이야기가 지금은 황당하지만은 않은 이야기가..
웰컴 투 마이 하트 (Welcome To The Rileys, 2010) 더그와 로이스 부부는 무언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8년 전 세상을 떠난 딸 때문이다. 로이스는 죄책감으로 자신을 세상과 닫아버렸고, 그로 인해 더그는 아내와의 사이도 소원하다. 대신 더그에게는 비비안이 있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아내 몰래 만나는 파트너인데,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다. 더그는 뉴올리어스에서 열리는 컨퍼런스가 있어 출장을 떠나게 된다. 컨퍼런스가 끝나고 외로움에 찾은 어느 클럽에서 우연히 '멜로리'를 만나게 된다. 적극적으로 돈을 벌려는 그녀가 어색한 더그는 마침 몰려드는 지인들 때문에 숨기 위해 멜로리와 작은 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의 어색한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별(?) 일 없이 헤어지고, 지나가다가 우연히 조우하게 된다. 아주 어린 나이에 가출해 혼자서 거칠게 살아가는..
섀도우 헌터스 : 뼈의 도시 내용은 섀도우 헌터가 악마와 싸우는 이야기이다. 당연히 엔딩은 예측 가능하다.이런 류의 영화는 적당한 수준의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이 장점인데, 둘 다 충족 못 한다. 대신에 낯익은 배우들이 많와서 적어 본다. 릴리 콜린스 - 2012년에 개봉한 백설공주의 주연으로 나왔던 배우, 귀여운 외모 덕에 인기가 많은 가 보다. 레나 헤디- 어디서 많이 본 배우라 했는데 왕좌의 게임에 나온다. 영화 300에서는 여왕으로 출연했었다.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영화 매치 포인트의 주연으로 나왔던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같이 나왔는데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매치 포인트 이후에는 어거스트 러쉬에 나왔었는데, 이후 커리어는 별로 성공적이 못하다. 에밀리 모티머- 이 영화에는 나오지 않고, 매치 포인트에서 조나단의 아내로 ..
블루 재스민 재스민은 뉴욕에서 부유층으로 살았다. 능력있는 남편 덕에 호화로운 생활을 했지만 알고보니 남편은 사기로 돈을 벌었고 그 때문에 감옥에 갔고 자살했다. 남편이 바람피는 사실을 애써 무시하다가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었다. 결국 그 때문에 모든게 날아가 버렸다. 영화의 시작은 재스민이 미국 서부에 있는 동생 집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시작한다.계속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듣는 사람은 옆 자리에 앉은 사람이다. (사실은 그냥 예의상 듣는 척만 할 뿐 흘러듣고 있을 뿐이다. ) 무언가 불안해 보이는 재스민은 애써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있어 보이지만, 여전히 빈털털이가 된 현실을 100%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늘 남에게 의지해 살다가 혼자 힘으로 무언가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 어찌해야 할 지 모르는 ..
베니스의 상인 "베니스의 상인(The Merchant of Venice)" 셰익스피어 원작의 이 작품은 2004년 영화로 나왔다. 내용이야 다들 아는 바이고(채무불이행을 이유로 살점을 잘라내려한 이야기), 베사니오가 구혼을 하는 내용은 영화를 봐서야 알았다. 이 영화는 배우들의 명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알 파치노만가 풍기는 카리스마, 건조하면서도 냉정한 대사, 그 뒤에 숨겨진 감정들, 다른 연기자들도 훌륭한 연기를 펼쳤고, 그 만큼 잘 만든 영화이다. 그런데 난 이 영화를 보면서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안토니오, 베사니오, 포시아의 이야기였다. 우선 베사니오는 빚쟁이 귀족으로 나온다. 그런데 또 다시 빚을 내어 포시아에게 구혼을 하러 간다. 도데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야기 상으로는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하지만 전혀..